저도 동참합니다.
봉정암을 처음 방문할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철야 기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어설프게 체험만 하고 왔는데 이번에는 여유좀 가지고 마음속의 기도 좀 하려고 합니다.  많은 신도분들이 동참하셔서 부처님의 가피를 받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주지스님을 모시고 봉정암 철야기도를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 전날 봄비가 내려 등반을 염려 했지만 날씨가 화창하게 개여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으로 처음 보다는 낯설지 않은 곳이라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보궁사리탑을 찾아 108배를 올리는데 매트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너무 세게 불었습니다.  108배를 마치고 나니 부처님의 대한 환희심이 저절로  생겨나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저녁공양으로 미역국에다 김치 몇조각, 흰밥을 넣어 말아 먹었는데 꿀 맛이었습니다. 흑임자 인절미도 맛있게 먹고 저녁예불을 기점으로 철야기도를 올려습니다.  몸은 고단하고 눈꺼풀은 천근만근, 피곤도 했지만 부처님의 삶을 닮고자 하는 의욕이 마구마구 샘솟아 뿌듯한 마음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하산할때는 어쩜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어 대던지 날아 갈까봐 나무를 꼭 잡고 조심조심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관절이 약하신 상태로 이번 봉정암 철야기도에 동참해주신 우리주지스님!  산에 오르실때나 내려오실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스님을 부축하고 내려오신 선배보살님들!  감사드립니다.  옆에서 함께 도와드리지 못하고 먼저 하산한점 면목 없습니다. 부처님을 향한 지극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욱더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기회에도 꼭 참여하여 부처님의 깊은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봉정암 철야기도 행사에 신도님 모두 부처님 가피가 있어시길 기원 합니다.
봄향기와 더불어 한결 마음정결과 심신 단련이 더욱 불자님들의 정신수양에
많은 보탬이되셨기를 기대해 봅니다.
성불하세요.()()()